◈ 배꼽 주변이 아프면 대장과 소장 등이 위치해 있는 곳이므로 대체로 장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배꼽 오른쪽 통증이 발생할때 의심 질환은?
1. 맹장염
◈ 흔히 충수염이라고 부르는 질환으로 맹장에 염증이 생기는 케이스.
◈ 맹장의 위치는 배꼽 오른쪽,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의 끝에 있다. 길이는 6~8cm, 굵기는 연필 정도이다.
◈ 성인에게는 불필요한 장기로 잘라내어도 건강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 맹장염의 가장 큰 특징은 갑작스러운 우측배통증으로 복통과 함께 발열, 메스꺼움, 식욕부진, 구토 등이 일어난다. 손으로 누르면 오른쪽배꼽옆 통증이 더 심해진다.
◈ 제때 수술하면 예후가 좋지만, 방치해서 파열되는 경우엔 복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다.
◈ 15명 중 1명꼴로 평생에 한번은 이 병에 걸린다고 하며 발병이 가장 많은 나이대는 10~20대, 그러나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해 어떤 연령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남녀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 치료는 외과적 수술을 실시하며 수술은 쉬운 편이라 사망률은 1% 미만, 입원 기간은 1주일 정도이다.
2. 급성 방광염
◈ 방광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일어난다.
◈ 증상은 소변을 볼때 배꼽 오른쪽 통증 또는 왼쪽에 통증이 발생하며, 소변을 본 후에도 남아있는 듯한 느낌, 자주 소변을 보러가는 빈뇨, 오한이 들고 열이 나며,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등이 나타난다.
◈ 증상이 가벼우면 자연치유가 가능하므로 물을 많이 마셔주고 소변을 통해 세균을 빨리 배출하는데 집중하면 된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고 잠도 충분히 잘 것. 증상이 심할 경우엔 비뇨기과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을 것.
3. 감염성 장염(식중독)
◈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병원체가 장에 감염된 질환으로 주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된다.
◈ 원인균은 대장균,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노로바이러스 등이다.
◈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고열을 동반한 설사, 구역질, 복통, 구토 등이며 드물게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메스꺼움과 구토가 강한 것이 특징, 열은 38도 이하의 미열인 경우가 많다.
◈ 감염성 장염은 자연치유를 하는 경우가 많아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설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탈수상태가 되므로 수분보충에 주력한다. 수분, 전해질, 포도당 공급이 중요하므로 시판하는 이온 음료가 효과적이며 식사는 단식을 한다.
4. 기타 질환
◈ 장폐색 - 한마디로 장이 막혀서 배설이 안되는 질환으로 구역질, 구토, 복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 요로 결석 - 소변을 배출하는 요관에 돌이 생기는 병. 매우 통증이 강한 것이 특징.
◈ 난소 통증 - 임신 초기에 발생, 일시적으로 따끔따끔한 느낌.
◈ 전립선염 - 전립선에 세균이 감염하는 병, 소변볼때 통증, 고열 등이 나타난다.
◈ 전립선 비대증 - 전립선이 비대화해 소변볼때 아프다. 남자 50세 이상에서 주로 발병.